두 돌이 지난 아기들은 점차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면서 입맛과 씹는 힘을 길러가는 시기입니다. 하지만 여전히 위장이 민감하고, 자극적인 양념은 피해야 하므로, 어른용 오징어덮밥과는 다르게 조리해야 합니다. 오늘은 두 돌 아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, 순하고 건강한 오징어덮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재료 (2인분 기준, 아기 1명 + 보호자 1명)
- 오징어 (작은 것 기준 1마리, 내장 제거 후 손질된 상태)
- 양파 1/4개
- 당근 조금
- 애호박 1/4개
- 다진 마늘 1작은술
- 무염버터 또는 식물성 오일 약간
- 물 1/3컵
- 진간장 1작은술 (아기용 간장은 저염 제품 사용 권장)
- 참기름 약간
- 깨소금 약간
- 밥 1공기
※ 아기 간을 위해 양념은 최소화하고, 부모가 먹을 분량에만 추가 간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
조리 순서
- 오징어 손질하기
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, 가늘고 얇게 썰어줍니다. 아기가 씹기 좋도록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주세요. 한 번 살짝 데쳐두면 비린 맛도 줄고 더 부드러워집니다.
야채 준비하기
양파, 당근, 애호박은 모두 가늘게 채 썰어줍니다. 너무 크지 않게 썰어야 아기가 먹기 좋아요. - 볶기
팬에 무염버터나 식물성 오일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을 살짝 볶아 향을 낸 뒤, 양파와 당근, 애호박을 넣고 중불에서 부드럽게 볶습니다.
오징어 넣기
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손질한 오징어를 넣고 볶아줍니다. 이때 물 1/3컵을 넣어 함께 끓이면 더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. - 간 맞추기
아기 분량에는 진간장을 아주 조금(1작은술 이하)만 넣거나, 간장을 생략하고 재료의 맛만으로 조리할 수도 있습니다. 성인용으로는 조리 후 따로 간장을 더해 먹는 것이 좋아요. - 마무리
모든 재료가 익으면 참기름 한 방울과 깨소금을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. 간이 심심해도 아기에게는 이 정도가 충분히 맛있어요. - 덮밥으로 완성
따뜻한 밥 위에 조리된 오징어볶음을 올려서 아기용 덮밥을 완성합니다. 밥은 너무 뜨겁지 않게 식힌 후 제공하세요.
TIP
- 오징어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, 부드럽게 데치고 짧은 시간만 볶는 것이 좋아요.
- 알러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량 먼저 시도해보고 반응을 지켜보세요.
- 아기가 아직 씹는 힘이 약하다면, 재료들을 더 잘게 썰고 국물처럼 조리해 비벼주는 것도 좋아요.
이 레시피는 두 돌을 지난 아기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식재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.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으면서도 아기 건강을 고려한 메뉴라 더욱 만족도가 높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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